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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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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성웅 시인
(
71
건)
박스형
요약형
서운암 금낭화
통도사서운암뒤뜰홀연히고개내민너의자태로나의사월은간다그대초롱한눈동자허약한내언덕은바람멎지않아가슴아린전설을묻고이기슭바람결에또흔들린다그대겨...
2018.07.22 19:04
이성웅 시인
장생포
고래의심장박동이파도너머로전해오는이곳장생포,어느물길로헤엄쳐오고있나`신화처럼소리치며고래잡으러..`내유년에목청높여부르던`고래사냥`그는들었는가그어느...
2018.07.11 19:30
이성웅 시인
병영성
이성곽관문을지키던병사모두어디로갔나성지기인냥매일드나드는북문,허물어져다시복원된성벽으로내발길받아낸다축성따라패인해자처럼발아래동천강이흐르고...
2018.07.10 20:11
이성웅 시인
시각
부처는황하강을감로수로보고아귀는불로보인다고한다삶의원근법을잘못읽은탓일까요즘내시각,세태만큼이나헷갈리고흐리다감로수그시선어디서놓쳐버린것일까...
2018.06.20 18:30
이성웅 시인
산 벚꽃
있는듯없는듯백발이신어머니,합병으로걸음을잃으셨다 쇠약한어느날요양병원에누워자꾸만허둥대시며신발을찾으셨다저쪽동네경로당불이켜졌다는것이다친구들...
2018.06.19 20:24
이성웅 시인
카푸치노
한잔의기억을선물할까요쓰다는느낌보다그윽하지요갈색입자는에티오피아유전자로 머릿속을까맣게로스팅하지요가슴은잘스티밍된우유처럼부풀고상대를읽지못한...
2018.04.17 16:14
이성웅 시인
바람의 말
꽃이언어장애를느끼지못하듯그녀,꽃말을빌려말을건네고있다 입의말보다허공에그려내는유창한언어들,그녀에게말은폐허에불과하다어느우주인의은밀한전파를접...
2018.04.11 15:24
이성웅 시인
그녀가 남긴 이름 석자
내속에아직도출렁입니다지상에서가장낮게흔들리던호흡이잠잠해지자꺼져버린촛농이스물스물내속에쌓입니다같이보았던하늘은서녘끝자락에머물고내눈길은괜스레그...
2017.12.28 15:38
이성웅 시인
진도 바닷길
억만번열리고도헐겁지않은자궁이있다섣달그믐날거칠고단단한문누가열었을까배란기지난진도앞바다마로해역이마술에걸려누웠다젖은기저귀를갈아채우듯너울치마벗...
2017.12.26 14:21
이성웅 시인
바람의 길목
몸에잘맞는나무옷한벌걸치려알몸이되신어머니자다말고기어오르며빨아먹었을탱탱한봉분도허물어지고가끔들리는자식소리에부풀던달팽이관도이제고요하다뼛속을잦...
2017.12.19 14:29
이성웅 시인
은하철도
너무이른바닥을터득한걸까냉담한시선을따라 다른별로이동하고있는여인,1호선전철안은칸칸이 닫힌문처럼무표정이다명륜동쯤지났을까 그여인이내손위에...
2017.11.29 14:21
이성웅 시인
모나리자를 꿈꾸며
그의모나리자는어디있을까 눅눅한지하로이어진계단은그가오르내리던허푸탈렌언덕이다돌아가고파,다랭이계단은밤마다알코올에젖고언덕아래로실려온이국의공...
2017.11.22 14:17
이성웅 시인
달팽이
제몸에버거운집한채끌고병영성어두운골목길올라간다힘겨운만큼진액내놓으며오르막길밀고가는할머니마지막골목을더듬는동안걸음걸이도꺾이는지굽은등이속도를말...
2017.11.14 14:13
이성웅 시인
하늘공원
하늘에맞닿아있어천사만오를수있는곳 기다려줄사람도반겨줄사람도없는앉은뱅이중년,복막을단아이천사들,가을지나겨울깊어가는데병원옥상에뿌리내린채 &n...
2017.11.08 14:53
이성웅 시인
소의 귀향
꿈꾸던초원은느닷없이오는것일까 목숨을애걸하지도결단코무릎을꿇지도않는의연함을본다 털썩거리는포터위의암소두마리,한번도풀을뜯어본적이없어 &nb...
2017.10.31 14:15
이성웅 시인
이중섭 `벗꽃위의 새`
나여기한잎꽃으로지나니누가날욕할것인가무겁고갇힌마음한떨기,저황새의무게에도후두둑떨치고싶어라우린왜갈라서서야하는가왜서로사랑할수없단말인가저새와꽃...
2017.10.25 15:32
이성웅 시인
정선 화암동굴
황금을품었던산의상처는깊다 모노레일을타고올라간산정은속내를감춘채말이없다 서늘하고가파른수천계단,꼬이고뒤틀린내장을타고내려온다막장의뚫림만큼...
2017.10.18 17:55
이성웅 시인
이명
오래전부터정신의한모서리단단히자리를튼매미한마리사시사철귀속에서울어대지 언제집을지었는지알수없지만내달팽이관에집을지어밤낮고달픈노래를불러주지태...
2017.10.17 14:40
이성웅 시인
길 떠나는 가족
달구지한가득가족싣고덜컹어디로떠나려는가,이중섭,그토록못내보고픈아이들천사였던아내미사코를그리며따뜻한남쪽나라함께가려던그대의꿈,홀로끄는빈달구지아니...
2017.09.26 13:50
이성웅 시인
품바
언제한번엿맛나는세상만나볼까싶어,엿기름볼에붙인폼이영락없이익살맞은여자다 역마살끼어엿장수맘대로살고싶다는꿈아직만나지못했는지엿구멍만한새끼목젖...
2017.09.20 13:39
이성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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